이곳으로 둥지로 옮긴지도 이제 이십여년.
내가 자라던 동네는 도시속의 변두리, 시골이라 말해도 틀리지는 않았다.
국민학교 시절
겨울 논밭을 운동장 삼아 술래잡기, 자치기하며 놀았다.
오로지 논과 밭에는 유실수라곤 감나무 이외에는 없었다.
그러나, 이곳은 이른 봄논에는 초록 융단을 깔고, 조금 있으면 초록 융단은 황금 빛으로 변한다.
여기에 봄밭에는 도화꽃, 배꽃, 사과꽃을 피우며 온 주위를 꽃으로 장식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꽃놀이 뿐이다.
도시에는 자동차 소음과 매연이 있지만,,,,
시골에는 밭과 논갈이를 하는 농기계의 소음과 농약 냄세가 있다.
다만 사라져가는 이웃간의 정이 아쉽다.
언제 쯤에나 없어질줄 모를 시골 고유의 텃세.,,,,,
이런것이 나를 시골에 머물러 살게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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