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을 올라가다가

 고헌사라는 절길을 안내하는 표지에서 임도를 조금 걷다.

여기에는 어떤 식물들이 나를 기다릴까? 궁금하여 임도를 벗어나 걸었다.

물론 등산로가 아니다.

 

조금 걷다 눈에 들어온 하얀것

비석이다.  보통의 그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돌은 돌인데, 이런 것에 전혀 아는 것이 없으니 , , ,

 

하얀색의 한뼘도 안되는 크기

여기에 망자에 대한 모든 것이 새겨져 있었다.

안동 권씨이며, 자식은 누구며 , , ,

 

일반적인 비석이라면,

여기 천고지의 반정도 되는 높이까지 운반하기도 큰 일이었을 텐데,

이런 것이라면 한손에 가벼이 들고 올랐을 거다.

 

비석이란?  망자가 누구라는 표시이니

이것으로 충분하리라.

형식은 갗추되 파격적인 발상?

 적어도 나에게는 틀을 벗어난

 이 비석이 맘에 들었다.

'솔방울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미폭포  (0) 2014.07.16
허물어진 돌탑  (0) 2014.07.03
이것이 무슨 말  (0) 2014.05.08
능동산에서 재약산 까지  (0) 2014.05.05
가덕도에서 만난 봄  (0) 2014.04.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