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의 흐름을 누가 막을 수 있나.
아침에 간단한 복장으로 간단히 올랐던 "황련산". 그땐 나의 키를 넘었던 소나무도 그리 많지는 않았었지.
겨울이면 방을 데우는 땔감으로 많이 사용하여, , , , 어느 날에 빈 가마니와 낫을 들고, 뒷산에 올라 땔감을 가득해가지고 내려오다. 벌목을 지키던 감시원에게 발각되어 곤혹도 치렀었지.
바닷가에 내려가면, 친구들과 동네 분들은 나를 "산골중놈"이라 불렀지. 산 바로 아래 우리 집 위로는 한채도 없었으니, , ,
그런데. 지금은 산 꼭대기 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으니, 옛날 오르던 산의 오솔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옛집에서 한 삼백미터 가면 KBS방송국이 있고, 산 꼭대기의 왼쪽에 세워진 철탑 옆에는 황련산 봉수대가 있다.
밤에는 부산항과 서면의 야경,
지금의 초등학교. 그때의 국민학교 소풍의 단골 장소 "마하사" 그 시절 네다섯 번은 왔었지?
지금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내 얼굴의 주름이 많아지듯, 높은 건물들이 자꾸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