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삼월달 인데도 눈이 많이 내렸다.

일주일 동안이나 퍼 부었다.   동해안 쪽에는 폭설로 체육관이 무너져 젊음이들이 사고를 당하기도했다.

여기 산아래 마을은 따스해서 눈이 쌓일 순 없지만,  산에는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였다.

부산에서 여기로 둥지를 옮긴 후, 처음으로 눈 온 후의 단석산 능선의 눈을 밟았다.

높은 곳, 나뭇가지에 얹혀있던 눈송이가 떨어져 뒤통수 목에 떨어져 차가움에 몸을 떨며서도, 마음속에는 즐거움과 설렘.

날아가는 새만 보아도 웃음이 지어 진다는 젊음의 그 순간이 이런게 아닐까? ? ?

 

단석산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은 오랜 동안 눈과 비와 바람을 맞아,

그 흔적 조차 잊으려 ,  ,  ,

미소인지도 알 수 없는 웃음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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