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빠르다.

부산 살 때,

서울 한번 갈려면 열차로 다섯 시간이 걸렸다.

밤차로는 서울역에 내리면 새벽 다섯시

이제는 세시간이면

서울역이다.

내 인생의 속도도 가속이 붙는다.

십대 때에는  한살 더 먹는게 왜 그리 힘든지

이십대에 와서는 꿈과 할일이 많아져, 계절이 바뀜을 즐기며 살았다.

사십대 때는  하루하루가 그저 재밌어 가는 시간이 아까웠다.

오십대가 되니 뒤돌아 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먼 하늘나라로 가는 친구들이 생기니 하루가 허무 해 지기도 한다.

육십대가 되니 못다한 삶을 챙기기에 빠빠서 시간이 물 흐르한다

이제 언제 갈지 모르는 시간의 종착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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